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GL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따냈다. GLS는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제3섹터 컨소시엄 구성 후 연내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발주될 예정인 GLS-DSVR 컨소시엄의 핵심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가 68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은 평균 288만원이었으나 SKT의 제안가격은 280만원으로 결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SKT가 입찰가 9500억원을 써낸 LG전자에 비해 최소 1조원 이상 비싼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LG전자가 제시한 가격은 LG전자 제안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가격면에서도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훨씬 싸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SKT가 LG전자를 인수할 당시 LG전자가 LG전자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한 적이 있다”컨소시엄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14차례의 매각 공고를 내지만 인수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랜드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인수자가 다른 투자자를 물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랜드는 지난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해왔지만 유통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인수 의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도 롯데쇼핑의 백화점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M&A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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